한 발짝 더 나아가기
더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작년에 퇴사를 했다. 지금은 온라인 판매, 유튜브, 취업 컨설팅 등을 하면서 돈을 벌고 책 보는 시간을 예전보다 많이 가지고 있다. 그러다 오늘 얼마 전 친구가 선물해 준 '세상에서 가장 쉬운 하고 싶은 일 찾는 법'이라는 책을 보고 있다. 책을 쓴 저자가 나랑 비슷한 유형의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'왜 나는 아직 저자의 자리만큼 가지 못했지?'라는 생각이 들었다.
저자는 자기가 잘 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려는 노력을 했고 그를 위해 자기에 대한 이해를 위한 노력을 했다. 나 역시도 나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 꾸준히 노력을 해왔고 내 강점을 활용해서 일을 하고자 해왔다. 차이는 무엇인가? 그것은 내가 항상 한 발짝 남은 지점에서 그만두었다는 것이다.
釜山哥哥라는 이름으로 중국 온라인 채널을 운영할 때 불과 3개월 안에 1만 명의 구독자와 100만 조회수를 기록했는데 조금 더 내가 하고 싶은 콘텐츠를 하고 싶다는 이유와 취업이 맞물려서 중간에 그만두게 되었다. 거기서 1년만 더 지속하고 버텼으면 꽤 큰 성취가 있었을 것이다. 회사를 다닐 때 나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아진 상태에서 유튜브를 시작하였고 내 직무에 대한 이야기를 콘텐츠로 풀어봤다. 생각보다 반응이 괜찮았지만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그 이후로 1년 이상 콘텐츠를 만들지 않았다. 아마 직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콘텐츠로 만들어 나갔으면 꽤 빠르게 채널을 성장시킬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.
이제 퇴사를 했고 공감이 되는 동기부여를 주제로 유튜브 채널 방향을 바꿔서 계속 해 나가고 있다. 온라인 판매로 건강기능식품, 사이니지 제품도 판매하고 있고 취준생을 도와주면서 취준을 위한 팁을 PDF 파일로 만들기 위해서 준비도 하고 있고, 해외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 내 제품을 판매해보려고 하는 중이다. 당장 성과가 크게 보이지 않아서 방향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될 때 한 발짝만 더 가면 다른 궤도에 들어갈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. 그러니 다른 것을 찾기보다 지금 하는 것을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도록 하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