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태국 방콕 여행 ep.6] 왓 아룬 (새벽 사원)ㅣ방콕 사원 가는 길
[Day5 요약]
새벽 사원 [왓 아룬] > 길거리 스테이크 가게[Uncle Mustache Steak]
#새벽 사원[왓 아룬]
다섯째 날 아침
호스텔에서 친해진 Doc과 함께 방콕의 유명한 사원들을 방문해 보기로 했다.
워낙 유명한 관광지라 한 번쯤 가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Doc이 가자고 해서 함께 나섰다.
Doc은 워낙 운동을 좋아해서 하루에 1만 보는 꼭 걸어야 하는 사람이었다.
그래서 1시간 8분이 걸리는 거리를 걸어서 이동하기로 했다...(뭐 나도 운동은 좋아하니까)
여행지에서는 먼 거리를 걸어서 이동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.
거리 구경도 하고 길 거리 음식도 맛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.
이 날 거리에서 파는 두리안을 처음 먹어보기도 했다. Doc은 두리안이 달달한 아보카도 맛이 날 거라고 했다.
실제로 그랬다. (그러나 내 입맛에 딱 맞는 과일은 아니었다.)
1시간 쯤 걸어서 [왓 포]라는 방콕에서 가장 유명한 두 개의 사원 중 한 곳을 지나쳤다.
태국의 사원들은 하나같이 금색이 반짝거리는 것이 이국적이고 아름다웠다.
역사는 잘 모르지만 과거에 태국이 번성했을 때가 있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.
두 사원 모두 입장료가 있었는데 입장료가 그곳 물가에 비해서는 꽤 비싼 편이었다.
왓 포: 200바트(8,000원)
왓 아룬: 100바트(4,000원)
[왓 포]에서 강을 하나 건너면 새벽 사원 [왓 아룬]에 도착할 수 있었다.
강을 건널 때는 페리를 이용했다.
페리: 5바트(200원)
[왓 아룬]은 6시 이후에는 입장 불가였다.
우리는 5시 30분쯤 선착장에서 페리를 탔다. 페리를 타고 5분도 안 걸려서 사원에 도착했던 거 같다.
돌아오는 페리는 있을까..? (돌아올 때는 조금 둘러서 오니 택시를 타고도 돌아올 수 있었다.)
우리가 늦게 도착해서 그런지 배에서 내려서 바로 앞에 보이는 쪽문(?) 같은 곳으로 들어갔다.
(사실 들어가지 말라고 적혀있었는데 로컬 형들이 그쪽으로 들어가라고 해서 들어갔다.)
그랬더니 입장료를 받는 곳도 안 보이고 그냥 무료로 입장을 하였다.
사원에는 카메라맨과 모델 같아 보이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.
많은 사람들이 태국 전통 드레스 같은 의상을 입고 있었다.
건물과 탑들이 금색과 민트색을 띠면서 태국만의 분위기를 풍겼다.
가장 메인으로 보이는 탑을 올라가서 둘러보았다.
탑이 마치 작은 성처럼 거대했다. 성곽을 둘러보듯이 한 바퀴를 둘러볼 수 있었다.
사원을 둘러보는 데는 15분이면 충분했던 거 같다.
민트색 금색 건물들을 아이폰 카메라에 정방형으로 몇 개 담아 보았다.
돌아올 때는 들어갔던 방향과 반대방향으로 걸어 나와서 택시를 타고 MRT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.
이 날 저녁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숙박업을 하고 있는 Andre형(역시 호스텔에서 친구가 됨)이 추천해준 길거리 스테이크 가게를 방문했다. 이 가게에 대한 내용은 https://youtu.be/ldekxfRQeTc 여기를 참조하면 된다. (내 유튜브 채널이다..)
이 가게가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이면서 가난한 배낭여행객이라면 여기를 가보는 것을 무조건 추천한다.
3000원대 가격에 실패 없는 맛을 가진 스테이크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.
가게 이름은 Uncle Mustache Steak
출라롱콘 대학교 근처에 있다. 이 근처에는 이 가게뿐 아니라 맛집들과 젊은이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방콕에 간다면 저녁식사도 할 겸 꼭 한번 들려 볼 만하다.